인도-남아시아

Title [기사] 모디 총리는 오로지 ‘인도 세일즈’… 투자유치·경제협력에 주력, 다자외교 등엔 큰 관심 없어
Writer 관리자 Date 15-10-05 13:05 Read 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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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 밤(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해 자신이 머물 호텔 앞에 운집한 환영인파에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28일까지 6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모디 총리는 25일

유엔개발정상회의 연설과 2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 이외에 대부분 일정을 투자유치와 경제협력 등에 할애해 적극적인

‘인도 세일즈’에 나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와도 일정이 겹치는 가운데 두 정상 모두 경제협력과 투자유치에 방점을 둔 일정을

소화한다. 세계 인구 규모 1·2위인 두 대국이 미국 서부에서 벌이는 세일즈 대결에서 누구의 리더십이 더 큰 성과를 거둘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24일 뉴욕에서 글로벌 금융사인 JP모건,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등의 CEO들과 회의를 갖고 인도 투자유치를

논의했다. 25일 유엔개발정상회의 연설을 마친 뒤에는 인도 산업정책촉진부(DIPP)가 타임지, 포천지와 함께 주관하는 연석회의와

만찬을 통해 록히드마틴 포드 IBM 보잉 마스터카드 등 미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인도 투자를 타진한다.

 

 

26일에는 미 IT산업의 중심인 서부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이틀간 IT 기업 대표들을 두루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27일에는 이번 방미의

핵심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의 타운홀 미팅(공개자유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모디 총리가 다자외교보다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경제효과라는 목표 달성을 노리는 그의 성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모디 총리는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다자외교에는 관심이 적다”면서 인도 국민 역시 기후변화나

인권, 다자무역규범과 같은 국제적 주제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인도 국내 정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일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모디 총리는 그간 주요 국가를 방문할 때 자국 동포를 결집하는

행사에서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강조해 왔다. 이번에도 27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4만5000명의 인도 교민을 불러 격려하면서 자신의

방미 성과를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2015년 09월 25일 02:41 국민일보 '모디 총리는 오로지 ‘인도 세일즈’… 투자유치·경제협력에 주력, 다자외교 등엔 큰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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