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남아시아

Title [기사] 애플, 인도에 ‘중고 아이폰 판매’ 다시 요청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2-10 10:24 Read 4,958

본문

작년엔 퇴짜…"자국생산 정책 약화 우려"


인도에서 중고 아이폰을 판매하려는 애플의 시도가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애플이 인도 정부에 중고 아이폰 판매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인도의 IT 정책을 담당하는 프라이양크 카지 장관은 지난 4일 애플이 인도 방갈루루 지역에서 아이폰 생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플은 인도 정부와 아이폰 생산 관련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양측 협상 내용 중에는 부품 및 장비 수입에 대해 15년간 세금을 면제받는 방안과 작년에 거절됐던 인도 내의 중고 아이폰 판매를 다시 허용해 줄 것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중고 아이폰을 인도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품질 표준을 준수할 수 있는 제조 인프라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해 인도 총리를 직접 만나, 인도에서 중고폰 아이폰을 팔 수 있도록 요청한 적 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당시에는 애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8개월만에 또 다시 중고 아이폰 판매 허가 요구를 받은 인도 정부는 어떤 입장을 보일까?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인도 정부가 중고 아이폰이 인도에서 대량으로 판매될 경우 자국 내 제조, 산업을 독려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이 약화되는 것을 우려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안술 굽타 연구원은 인도에서 판매되는 휴대폰의 70% 가량이 200달러 이하 가격대이며,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고급형 스마트폰을 구매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저가폰이 많이 판매되며, 아이폰의 경우 구형 아이폰이 많이 판매된다고 밝혔다.

작년에 애플은 인도에서 250만 대의 아이폰(점유율 2%)을 판매했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제조사 오포, 비포, 샤오미도 급격히 인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b7a4821013ddd3ced60075cb7ccd9366_1486689

 


애플은 중고 아이폰으로 거대 인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인도 내에서 중고 아이폰의 판매가 허용된다면, 애플은 중고품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최초의 회사가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17/02/10 10:23 ZDNET KOREA "애플, 인도에 ‘중고 아이폰 판매’ 다시 요청" 원문스크랩 


해당 기사의 저작권 및 모든 권한은 전적으로 ZDNET KOREA에 음을 밝힙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외대로 81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양관 213-1호
031-330-4593~4 / localitycenter@hufs.ac.kr
Copyright (c) 2024 한국외국어대학교 로컬리티 사업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