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한-방글라데시, 차관급 정책협의회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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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관리자 | Date | 15-09-21 13:57 | Read | 4,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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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샤히둘 하크(Shahidul Haque) 방글라데시 외교차관과 '제2차 한-방글라데시 정책협의회'를 5일 서울서
개최했다.
이와함께 △경제·통상, △개발·고용·방산 협력,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공통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차관과 하크 차관은 한-방글라데시 양국이 지난 40여년 간 오랜 친구로서 우호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는데
공감하는 한편, 방글라데시의 풍부한 노동력, 자원 및 신흥시장에 대한 우수한 접근성과 한국의 선진기술 등 상호 호혜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및 전력 등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 차관은 지난 1999년 이래 방글라데시 치타공 지역에 조성중인 한국수출가공공단(Korean Export Processing Zone: KEPZ)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양국 간 경제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방글라데시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하크 차관은 공단 조성사업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방글라데시 정부로서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방글라데시의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를 위한 발전소 건설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우리 업체가 활발히 참여하고
있음을 평가하는 한편, 1979년 체결된 항공협정의 개정 등 항공분야에서의 협력강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하크 차관은 그간 우리 정부의 유·무상원조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원조의 지속적인 지원 및 확대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조 차관은 방글라데시가 우리 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 중의 하나로서 중요한 개발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가 방글라데시에 대한 국별협력전략(Country Partnership Strategy)을 수립하는 등 우리의 개발경험 공유와 실질적
도움 제공을 위한 전략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양 차관은 2007년 한-방글라데시 고용허가제(Employment Permit System) 양해각서 체결이후, 1만 1천여명의 방글라데시
근로자가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도입되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고용허가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조 차관은 지난 해 11월 방글라데시 정부가 육군 조달 입찰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가등급을 최상위 등급으로 상향조정
한 이후 올해 우리 업체의 대형버스 수출이 성사된 것을 평가하고, 우리 제품의 방글라데시 방산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방글라데시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양 차관은 서남아·한반도·동북아지역 정세,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outh Asian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SAARC) 등
지역협의체 및 국제기구 선거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의견을 나누었으며, Post-2020 신기후체제 협상 및 Post-2015
개발의제 협상에서의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조 차관은 세계 최대 물 분야 국제회의인 제7차 세계물포럼이 2015년 4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강조하면서
방글라데시 정부가 적극 참석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이에 대해 하크 차관도 방글라데시가 물 관리 분야에 관심이 높다고 하면서
포럼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번 제2차 한-방글라데시 차관급 정책협의회는 2009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개최된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서, 양국 외교부간
고위인사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 현안 및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점검함과 동시에, 작년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양국관계의 미래 협력
방안을 협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2014년 1월 6일 송고된 이상철 기자의 기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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