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애플 아이폰SE, 삼성 갤럭시로 덮인 인도 공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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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3-22 15:42 | Read | 4,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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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성미 기자 = 삼성전자와 애플이 인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인 갤럭시A와 J 시리즈로 인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3년 만에 중저가폰인 아이폰SE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애플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4인치 스마트폰인 아이폰SE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진다. 애플은 인도를 ‘제2의 중국’으로 내다보고 아이폰SE로 인도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한다. 아이폰SE는 애플이 2013년 아이폰5C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중저가폰이다.
애플은 인도 IT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내다봤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우리는 앞으로 인도 시장 진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이 한계에 직면한 만큼 애플은 중국 외 다른 시장이 절실하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인도의 스마트폰 성장률은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률의 2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애플의 인도 시장점유율은 2%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인도 업체인 마이크로맥스, 중국 레노버 등이 뒤를 잇는다. 애플이 인도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저가폰 위주로 형성돼 있는 탓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25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25.7%로 1위에 올랐다. 저가형은 갤럭시J 시리즈가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5개 가운데 3개 모델이 갤럭시J 시리즈라고 밝혔다.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 등도 저가폰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각에선 중저가폰 시장을 겨냥한 아이폰SE가 얼마에 출시되느냐에 따라 인도 스마트폰 시장 성공이 좌우될 것이란 지적이다. 업계는 400~500달러(약 50만~60만원)선으로 추정함에 따라 120달러 정도의 인도 스마트폰 평균 가격보다 비싸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저가 라인업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안착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 시장 확대에도 나섰다. 현지 제조사들의 가격 공세가 거세기 때문에 저가형만 밀 수 없다는 것.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S7을 글로벌 출시하기 전 1일 두바이, 3일 홍콩, 7일 중국, 8일 인도 등에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저가폰인 아이폰SE까지 내놓는 모습”이라며 “아이폰5C가 흥행에 실패했던 이유도 어중간한 ‘가격’이었던 만큼 아이폰SE가 얼마에 나올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 2. 18일 출시 인도_벵갈루루 | 0 |
인도 소비자들이 벵갈루루에 위치한 전자제품 유통점에서 ‘갤럭시S7’을 구매하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김성미 기자 smkim@asiatoday.co.kr
2016/03/22 3:41 아시아투데이 '애플 아이폰SE, 삼성 갤럭시로 덮인 인도 공략' 원문스크랩 해당 기사의 저작권 및 모든 권한은 전적으로 아시아투데이에 있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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