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인도의 스마트 도시화, 매력적인 투자 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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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3-10 10:21 | Read | 5,193 |
본문
인도의 도시가 꿈틀거린다. 인도는 지난 2014년 모디 정권 출범 이후로 정부 지출을 늘려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성장을 유도하며 7%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의 강선구 연구위원은 보고서 ‘고성장 경제지형 변화의 진원지, 인도의 유망 도시 지역’을 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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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경제 상승세. 출처=LG경제연구원 |
현재 인도의 경제 성장 기류의 중심엔 ‘도시’가 있다. 인도의 도시인구 비중은 약 33%로 추정되는데, GDP에서의 비중은 65% 정도로 높다. 인도 통계청(CSO)은 도시지역 GDP의 비중이 지난 2009년 62~63%에서 오는 2030년에는 75%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의 중심에 도시가 있는 이유는. 도시가 소비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2011년 인도 GDP의 지출에서 민간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7.6%고, 그 중 도시 소비의 비율은 42.3%다. 2015년 민간소비에서 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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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소비 비중. 출처=LG경제연구원 |
모디 정부는 집권 직후인 2014년부터 정부지출을 늘려 인프라투자를 확대하고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현재 재정상황이 어려운 관계로 정부는 ‘중장기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에 정부의 지출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는 ‘민간 주도의 소비확대’에 기대가 모아질 전망이다.
영국계 스탠더드 차터드(Standard Chartered)은행은 2015년 11월에 발표한 연구 자료에서 "2016년 인도경제의 성장은 소비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도의 공무원 임금 및연금이 인상됐고, 물가 하락, 금리 인하가 근거다. 인도 정부는 임금이 인상함에 따라 소비가 확대되고, 할부대출금리가 떨어지며 자동차, 가전 등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중앙은행(RBI)는 4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현재 금리는 2015년 초 8%였던 것이 6.75%로 떨어졌다.
반면 농촌이 침체되는 데엔 모디 정부의 정책적 지조가 ‘도시 편향적’이라는 것에 있다. 모디는 취임이후 농촌고용보장에 대한 예산 집행을 줄였다. 인도 정부는 앞으로도 도시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메이크 인 인디아’라는 정책을 기조로 산업화를 진행하고, 새로운 공업 도시를 계획할 예정이라 농민들의 도시 이주도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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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메가시티 지도. 출처=LG경제연구원 |
인도의 도시화 정책은 ‘메가시티’와 ‘스마트시티’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인도에는 이미 델리, 뭄바이, 방갈로르, 하이데라바드, 첸나이, 콜카타 등의 대도시(메가 시티)가 있다. 최근 다국적 부동산 개발 회사인 JLL이 발표한 ‘2016년 도시역동성지수(CMI:City Momentum Index)’에 따르면 이미 방갈로르는 세계 도시 순위 4위고, 아태지역에서는 1위다.
인도 정부는 도시화 정책으로 메가 시티를 조성하고 나아가 ‘스마트 시티’를 지향 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미션’에 향후 5년간 75억 1300만 달러(5080억 루피)의 자금이 책정됐으며. 기존 500개 도시의 정비와 관련해 ‘도시변혁 국가미션’도 실행 단계에 있다. 모디 정부는 향후 2~3년 내에 100개의 스마트도시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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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스마트시티. 출처=LG경제연구원 |
스마트시티 건설에는 토목, 전기, 상하수도, 환경, ICT산업 등이 포함되기에 눈독을 들이는 외국계 기업들이 많다. 인도 정부는 외국 업체들의 참여를 환영하지만, 자국 업체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20개 가운데 9개 도시는 순수 인도 기업 컨소시엄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국제컨설팅회사 딜로이트는 인도의 스미트시트 건설에는 수년간 1500억 달러가 소요 될 것이고, 스마트 시트 건설에는 자금 조달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미국과 유럽의 도시 인프라 관련 다국적 기업들은 인도에서의 사업 기회를 노리는 중이다. 미국의 시스코, 아이비엠, 쓰리엠, 쥐이, 허니웰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시티 사업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한 지금. 인도는 해외기업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다.
김기림 기자 kimx@econovill.com
2016/03/10 10:20 Econimic Review '인도의 스마트 도시화, 매력적인 투자 시장'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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