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남아시아

Title [기사] 印, 美의 F-16 전투기 파키스탄 판매 결정에 반발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2-19 12:09 Read 4,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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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이 핵 공격 가능 F-16 전투기를 파키스탄에 판매하기로 결정하자 인도 정부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12일 F-16 전투기 8대를 비롯 관련 레이다, 전자전 장비 등 7억 달라(8500억원)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도는 13일 뉴델리 주재 리처드 버마 미국 대사를 외무부에 초치해 인도의 항의와 불만을 전달했다. 인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무기 이전으로 테러 소탕 작전이 큰 도움을 받게 되리라는 말을 결코 믿지 않는다. 허울 좋은 구실에 불과하는 것을 과거가 말해준다"고 비난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의 신예 전투기 확보로 역내의 군사 균형이 기울어질 것이란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바로 옆이라는 전략적 위치에 주목해 파키스탄을 테러와의 전쟁 수행에서 필수적인 동맹국으로 보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분리 독립 이후 3차례 전쟁을 벌였다.

인도는 미국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가 파키스탄과 가까운 점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파키스탄 무기 공급원 중 선두 역할을 맡아 왔으며 파키스탄은 중국의 도움을 받아 핵무기를 개발했었다.

당초 인도와 친해 인도의 최대 무기 공급원이던 러시아도 수년 전부터 파키스탄과 가까와졌다. 러시아는 파키스탄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2014년 해제한 데 이어 지난해 공격용 헬리콥터 Mi-35기 4대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김재영 기자 kjy@newsis.com

 

2016/02/19 12:02 NEWSIS '印, 美의 F-16 전투기 파키스탄 판매 결정에 반발'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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