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남아시아

나노 바이오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 나노엔텍이 인도에 진출한다.

23일 나노엔텍은 인도현지의 체외진단 전문기업과 투자 및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생산∙유통기지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도 BHPL사와 체결한 이번 계약을 통해 나노엔텍은 지분 투자(42%)로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정량진단기기인 프랜드(FREND)와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신속진단키트의 경우 원료 물질 및 반제품을 공급하면 BHPL의 현지 공장에서 조립, 포장해 완제품을 생산∙유통하게 되는데, 제품의 특성상 조립과 포장단계에서 인건비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저렴한 현지(중국대비 30% 저렴)에서의 완제품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관련 인허가 획득과 유통에 유리하다.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BHPL는 현장진단검사 분야의 글로벌 1위이자 인도시장 1위 업체인 Alere 인도법인 출신의 전문가들이 설립한 회사다.

현재 신속진단키트 생산시설 및 인도 전역에 딜러망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제품 23종의 인허가를 보유해 신속한 제품 출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나노엔텍의 김진현 전무는 국내 최대의 신속진단키트 회사인 에스디(Alere에서 인수)에서 영업 부사장과 인도법인 사장을 지낸 체외진단 의약품 분야의 국제영업 전문가다.

김 전무는 "이번 BHPL과의 투자 및 판매 계약은 인도라는 거대한 시장을 넘어 글로벌 공략을 위한 단초다"면서 "인도에 생산과 유통 거점을 마련한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물류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서 글로벌 입찰 강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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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 기자    yutoo@fnnews.com 

2016/03/24 10:16​ 파이낸셜뉴스 '나노엔텍, 인도 진출로 글로벌 생산∙유통 기지 확보'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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