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朴대통령 "한·인도 CEPA 개선협상 신속진행 희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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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10-04 11:57 | Read | 4,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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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지난 6월 합의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 개시 및 양국 재무당국간 인도 인프라 개발 금융패키지 지원 논의가 신속히 진행되어 양국간 교역 확대 및 우리 기업의 인프라 개발사업 참여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수미트라 마하잔 인도 하원의장과 만나 "양국이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최적의 동반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성장ㆍ보호무역주의 대두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도 양국이 교역과 투자확대, 금융안정을 위해 공조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실질협력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인도는 100개 이상의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데, 스마트시티 건설개발 경험이 풍부한 한국기업들이 동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최근 인도측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 등 수입규제 조치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문제들이 호의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인도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하잔 하원의장은 "한·인도 CEPA 개선협상에 금년중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인도 재무장관이 방한하여 인프라 개발 금융패키지 논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큰 시장 및 젊은 인구가 양국이 지닌 강점인 만큼, 이러한 강점을 결합하여 협력할 경우 양국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삼국유사의) 허 왕후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한국과 인도가 오랜 기간 바다를 통해 교류했고 한국이 조선 분야 강국임을 감안해 해양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협의한 대로 향후 양국간 협력분야를 계속 확대해나간다면, 양국관계가 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불가분의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 정권이 대규모 홍수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중에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모든 자원을 탕진하고 있는 것은 핵개발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보유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훨씬 강력하다는 점을 단합된 목소리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하잔 하원의장은 "인도는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으며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역대 가장 강력한 규탄성명을 발표했다"면서 공조방침을 확인했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
2016/10/04 11:57 연합뉴스 '朴대통령 "한·인도 CEPA 개선협상 신속진행 희망"'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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