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카슈미르서 또 총격으로 8명 사망…인도-파키스탄 긴장 고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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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9-21 16:49 | Read | 4,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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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또다시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양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인도군은 이날 인도령 카슈미르 '우리'(Uri) 지역에서 15명의 괴한이 파키스탄에서 인도쪽으로 침투한 것을 발견해 8명을 사살했다.
20일 인도 뭄바이에서 이슬람교도들이 지난 18일 인도령 카슈미르 우리 지역에서 벌어진 육군기지 피습 사건과 관련해 파키스탄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AFP=연합뉴스]
앞서 같은 지역에서 인도군과 파키스탄 군이 사실상 국경선인 통제선(LoC)을 사이에 두고 20분간 20여차례 총격을 벌였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라제시 칼리아 인도군 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파키스탄이 2003년 인도와 체결한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먼저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피스 자카리아 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은 파키스탄군은 이날 국경에서 총 한발 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 완전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카슈미르에서는 지난해에만 소규모 교전이 400여차례 벌어졌을 정도로 양국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총격은 지난 18일 '우리' 지역에 있는 인도 육군기지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인도 군인 18명이 사망한 지 이틀 만에 벌어져 양국 관계에 미칠 파장이 더 클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20일 인도 콜카타에서 육군 장병들이 지난 18일 인도령 카슈미르 우리에서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사망한 동료에게 애도를 나타내고 있다.[AP=연합뉴스]
인도는 18일 육군기지 공격을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무장단체 자이시-에-무함마드(JeM)가 저질렀으며 파키스탄 정부가 사실상 배후에서 조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후 파키스탄을 테러국가로 지정해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전투기를 동원해 파키스탄 내 테러조직 은신처를 공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인도 내 강경 여론도 커졌다.
파키스탄은 반면 인도 군기지 공격에 자국이 관여했다는 인도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오히려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벌어지는 인권 문제 등을 국제사회에서 공론화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나확진 특파원 rao@yna.co.kr
2016/09/20 21:54 연합뉴스 "카슈미르서 또 총격으로 8명 사망…인도-파키스탄 긴장 고조"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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