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남아시아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취임한 지 2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국민에게 여전히 압도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인도 국민 가운데 약 3분의 2 이상이 모디 정권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방향과 흐름에 만족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4월7일부터 5월24일까지 인도 국민 246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들 가운데 약 81%가 모디 총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7%)에 비하면 소폭 떨어진 수치이지만 모디 총리가 취임하기 직전 해인 2013년(78%)에 비하면 높다.

인도 국민들은 모디 총리의 정책에 꾸준히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를 강조하는 경제정책 '모디노믹스(Modinomics)'를 추진해온 점이 국민의 환심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는 지난해 7.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경쟁국인 중국을 앞섰다. 

인도 국민의 약 80%는 경제 상태에 흡족해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약 65%의 국민이 인도의 전반적인 방향성에 만족했다. 앞서 2013년에는 불과 29%의 국민이 인도의 방향성에 만족했다. 

세부적으로 인도 국민 가운데 약 68%가 전 세계 무대에서 인도의 중요성이 10년전에 비해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경제 참여율에 대해서도 52%가 만족했다.

모디 총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그가 취임 4개월 만인 2014년 9월 선언한 바 있는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 정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드 인 인디아는 제조업을 육성해 인도를 세계의 공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정책이다.  

강덕우 기자 badcomma@newsis.com​

2016/09/20 9:49 뉴시스 "취임 2년 인도 모디 총리, 여전히 뜨거운 인기"​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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