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인도 낙농업계, 국제 탈지분유 가격 상승에 ‘부활 조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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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9-13 09:44 | Read | 5,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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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은영 기자 = 최근 국제 탈지분유(SMP)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2년간 수출 부진에 시달려온 인도 낙농업계가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인도 현지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IE)가 지난 8일 전했다.
최근 뉴질랜드·호주·아르헨티나 등지의 우유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중국의 수요는 증가하면서 인도 낙농업계가 반사이익을 보게 됐다는 것이다. 1㎏의 탈지분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11.5㎏의 우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유는 더 귀해진 것.
국제 유제품 시장의 표준이 되고 있는 유제품 경매 플랫폼 국제유제품거래(GDT)의 조사에 따르면 국제 탈지분유 거래 가격은 지난달 2일과 16일, 이달 6일 세 차례 증가했다. 지난 6일 국제 탈지분유 거래 가격은 1t 당 2224달러(약 242만 5200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2028달러(약 221만 1500원)보다 9.7% 가량 상승한 수치다.
특히 2006년 10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8월 초 1419달러(약 154만 7400원)에 비하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인도의 탈지분유 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인도 탈지분유 가격은 현재 1㎏ 당 약 140~150루피(약 2320~2480원)로, GDT의 최근 시세인 약 148루피(약 2450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인도는 최근 2년간 수출 부진으로 우유 가격까지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도 낙농업계의 수출량은 회계연도 2013년(2013년 4월~2014년 3월) 13만t에서 2015년(2015년 4월~2016년 3월) 1만 5930t으로 감소했다.
수출 수요가 줄자 민영 낙농업체들이 농장에서 구입하는 우유 양도 급격히 줄었고, 그 결과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의 경우 우유 원가가 2013년 ~ 2014년 1ℓ 당 25~26루피(약 410~430원)에서 15~16루피(약 240~26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 낙농업계는 국제 탈지분유 가격 상승과 뉴질랜드 등 우유 생산량 감소, 중국의 우유 수요 증가 등으로 재고 처리까지 노리게 됐다.
인도 낙농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열릴 경매에서 거래 가격이 더 상승한다면 수출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면서 “10~11월 다가올 우유 증산 시기에 앞서 재고 처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김은영 기자 kimeys@asiatoday.co.kr
2016/09/43 9:43 아시아투데이 "인도 낙농업계, 국제 탈지분유 가격 상승에 ‘부활 조짐’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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