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삼성전자, 인도에 3천400억원 투자…스마트폰 생산 배로 늘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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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10-18 12:35 | Read | 4,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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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도에 197억 루피(3천4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노이다에 있는 공장을 증설, 인도 내 스마트폰 생산 규모를 지금보다 2배로 늘린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17일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홍현칠 전무와 라훌 바트나가르 우타르프라데시 주 수석차관이 이 같은 내용의 공장 확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6년 인도 내 첫 생산시설로 노이다에 공장을 설립해 지금까지 휴대전화와 냉장고·TV 등을 생산해 왔다.
이번 확장이 완료되면 노이다 공장은 현재 연간 스마트폰 6천만대 생산 규모에서 1억2천만대 생산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바트나가르 수석차관은 설명했다. 또 백색가전과 TV 생산설비도 대폭 확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노이다 외에도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에 연구소(R&D 센터)를 설치하는 등 모두 4만여명의 인력을 인도에서 고용하고 있다.
홍 전무는 노이다 공장 증설과 관련해 "제조 설비 확충은 인도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커지는 고객 수요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킬레시 야다브 우타르프라데시 주 총리는 "노이다는 인도와 우리 주 성장과 산업화의 상징"이라며 "삼성전자는 1996년 이곳에 진출한 이후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을 뒷받침해 노이다를 국제적으로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공장 증설 발표는 지난달 추석 연휴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인도 뉴델리 총리실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내 사업추진 현황과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고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진정한 현지업체가 되고자 한다"고 말하고 모디 총리는 "삼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인도에 더 많은 투자를 바란다"고 화답해 삼성전자가 인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인도 일간 비즈니스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014년 매출이 4천392억 루피(7조4천900억원)로 인도에 있는 다국적 기업 가운데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4~6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8.2%로 수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와 이에 따른 단종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도 인도에서는 지난 13일 이동 수리용 서비스 차량 500대를 서비스센터가 없는 시골 지역에 배치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확진 특파원 rao@yna.co.kr
2016/10/18 12:35 연합뉴스 "삼성전자, 인도에 3천400억원 투자…스마트폰 생산 배로 늘린다"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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