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인도 ‘기회의 땅’으로 작용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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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2-01 10:45 | Read | 5,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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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PA 조속한 개정 등 선제적 대응 요구
[산업일보]
인도는 더이상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가 아니다. 이미 성장 중이며 성장한 나라다. 인도는 구매력평가지수(PPP)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으며 GDP 규모에서도 7위를 차지했다.
일찍이 신흥성장잠재국 대열에서 졸업하고 중국과 더불어 규모 면에서 세계 경제의 주역 중 하나로 올라섰다. 이에 비해 한국 경제는 GDP 증가율이 겨우 2%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저성장의 늪에 빠졌을 뿐만 아니라 최근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함께 경제 상황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기업은 어떤 방법으로 인도 시장에 편승할 수 있는 지를 모색해야 할 때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보고서는 “인도 위상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바탕으로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한국 기업은 인도를 소비인구 대비 1/14인 베트남과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하거나 심지어 미얀마 등의 신흥시장 반열에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과는 달리 지금의 인도는 한국에 경제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 아니다.
한국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는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속한 개정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EPA의 효과가 그동안의 여건 변화로 상당 부분 무의미해져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개정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쪽이 인도보다는 한국이라는 점이 협상의 최대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티엔 김응기 대표는 “인도가 안고 있는 이해관계 현안을 어떻게 들어줄 것인지를 선제적으로 언급해 인도 정부가 개정 협상 테이블에 다가앉도록 해야 한다”며 “갈수록 등록과 절차에서 교역조건이 까다로워지는 인도 시장에서 일부나마 CEPA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개정하는 것이 올해 거대시장의 전망을 밝히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2017/02/01 10:44 산업일보 "인도 ‘기회의 땅’으로 작용할까"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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