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인도, 델리 주정부 뉴델리 대기오염 비상 선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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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11-08 10:21 | Read | 4,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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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치의 29배...
아시아투데이 정인서 뉴델리(인도) 통신원 = 인도의 델리 주정부가 심각한 대기오염에 따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힌두스탄 타임스(HT)는 6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 주 총리 아르빈드 케지리왈(Arvind Kejriwal)가 대기오염에 따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케리지왈 총리는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델리 내 화력발전소를 10일간 임시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델리 동남 지역의 바다르푸르(Badarpur)에 있는 화력발전소는 10일간 운영을 중단하며 미세 먼지를 막기 위해 특수용액을 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병원을 제외한 디젤발전기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주 총리는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델리 전역에 5일간 건설·철거 활동을 전면 금지” 할 것을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월요일부터 물탱크 차량을 동원할 것”이며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재택근무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차량2부제 또한 도입 예정이다.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뉴델리에 소재한 5000여 곳의 학교에는 3일간 휴교령을 선포했으며 상황에 따라 휴교 연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델리 주정부에 따르면 5일 뉴델리 동부 아난드 비하르(Anand Vihar)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727㎍/㎥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5㎍/㎥)의 29배에 해당하며 인도정부 기준치의 12배가 넘는 수치다.
매년 인도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극심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는다. 올해 스모그는 지난달 말에 열린 인도 최대 축제 디왈리(Diwali)의 불꽃놀이와 인근 농촌지역의 화전(火田)으로 시작됐다. 화력발전소와 차량의 매연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델리 소재 비정부기관인 과학과 환경 센터는 “델리의 대기오염도가 17년만의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델리 인근 구르그람에 스모그가 자욱하다. 사진제공/=박지혜
세계보건기구(WHO)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10 만 명 당 159 명이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의사들은 호흡기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근 국가 파키스탄에서도 지난 30일부터 현재까지 스모그로 인한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했으며 가시거리가 짧아져 교통사고가 급증해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정인서 기자 india111@asiatoday.co.kr
2016/11/7 10:19 아시아투데이 "인도, 델리 주정부 뉴델리 대기오염 비상 선포!"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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