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Title [기사]브라질 소두증 환자, 1주일새 10% 늘어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2-19 12:29 Read 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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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시페에 있는 피오크루스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를 플래스틱 통에 담고 있다. / 사진 = 뉴시스브라질 헤시페에 있는 피오크루스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를 플래스틱 통에 담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브라질의 소두증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전날 소두증 진단 환자가 이날 현재 508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13일 462명이던 소두증 환자가 일주일새 10% 늘어난 것이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소두증 의심 사례는 현재까지 총 3935건. 이 가운데 약 40%가 최근 6주간 발견됐기 때문에 이례적인 선천성 이상 증세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브라질에서 일반적으로 소두증이 진단되는 경우는 연간 150건 정도에 그친다. 

아직 지카 바이러스와 신생아 소두증의 연관성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브라질 당국은 분명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의 추정치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약 150만 명에 달한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앞서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브라질 연구진이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관성을 한층 강화하는 증거가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브라질 연구진은 최근 임신부 두 명의 양수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두 임신부는 임신 초기에 지카 바이러스 증상인 고열, 근육통, 발진 등을 겪었다.

이들의 태아는 모두 임신 22주 차에 초음파 검사로 소두증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출산 후 사실로 확인됐다.  

이는 지카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관계를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조은주 기자 (ejcho@)

 


 

 

2016/02/19 12:29 글로벌비즈 '브라질 소두증 환자, 1주일새 10% 늘어'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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