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Title [기사]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브라질 전력시장서 중국 ‘입김’ 커진다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8-30 14:10 Read 2,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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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력시장에서 중국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브라질 민간 건설기업 카마르고 코헤아(Camargo Correa SA)는 중국 국영 전력기업인 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 Corporation of China, SGCC)에 브라질 최대 민간 송전기업인 CPFL 에너지아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카마르고 코헤아는 향후 CPFL의 나머지 지분도 매각할 계획이다.  

CPFL 에너지아는 브라질 최대 민간 송전기업 중 하나로 상파울루 주를 포함한 4개 주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카마르고 코헤아는 지난 7월 1일 CPFL 에너지아 지분 23.6%(약 18억7000만 달러)를 SGCC에 매각하는데 동의했다. SGCC는 현재 CPFL의 나머지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대주주들을 설득 중이다.  

카마르고 코헤아는 브라질 최대 민영회사 중 하나로 에너지, 교통 등 인프라 투자기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그 규모가 130억 달러에 달해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브라질에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입장에서도 브라질 발전 부문에서 성장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라는 평가다.

자국 내 뇌물수수 스캔들과 국가 재정난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브라질 전력기업은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브라질 기업의 자산 매입과 투자를 통해 브라질 전력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전력부문에서 M&A 대상이 된 6개 기업 중 3개가 중국에 합병됐다.  

SGCC는 브라질 소규모 송전기업 매입 및 수력발전 댐 건설 추진 등 브라질 전력시장에 손을 뻗고 있다. 앞서 SGCC는 2010년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7개 소규모 송전기업 매입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또, 2014년 2월에는 브라질 국영전력회사 엘레트로브라스(Eletrobras)와 손을 잡고 브라질의 자연자원을 이용한 특고압직류 송전 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해당 사업 운영권은 만기는 30년이다. 최근에는 브라질에 6000km에 달하는 송전 케이블을 부설하기도 했다. 

한상희기자 hsh@ekn.kr

2016/08/30 14:10 에너지경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브라질 전력시장서 중국 ‘입김’ 커진다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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