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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브라질 "WHO 지카 발표 환영…올림픽 준비 박차"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6-23 10:27 Read 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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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계기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할 위험성이 매우 낮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환영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히카르두 바후스 브라질 보건장관은 "WHO의 발표로 리우올림픽에 더 많은 선수와 관광객이 참가할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바후스 장관은 "세계 각국의 보건 전문가들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들어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걱정을 많이 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WHO 발표로 이런 우려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브라질 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리우올림픽 개막식을 1주일 앞둔 7월 29일부터 리우 시내에서 통합방역센터를 가동한다.

리우 주와 시 보건 당국은 브라질의 절기상 겨울철에 열리는 리우올림픽 기간에 지카 바이러스가 크게 번질 가능성은 적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기장과 선수·임원 숙소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합방역센터는 브라질 보건부 관리와 질병 전문가, 의료진 등으로 구성되며 WHO 전문가들도 옵서버로 참여한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21일까지 보고된 신생아 소두증 의심사례는 7천623명이다. 이 가운데 소두증 확진 환자는 1천434명이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환자는 200명을 웃돈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리우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다.

 

한편,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날 리우 시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들을 만나고 나서 기자회견을 통해 리우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리우 지하철 노선 확장과 일부 경기장 건설 공사가 올림픽 개막 이전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보인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리우올림픽은 브라질을 단결시킬 기회"라면서 "브라질 국민은 국제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세계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2016/06/23 10:26 연합뉴스 '브라질 "WHO 지카 발표 환영…올림픽 준비 박차"' 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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