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Title [기사] 브라질 고용환경 최악…실업률 13.2%, 실업자 1천350만명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4-03 11:53 Read 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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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을 서서히 벗어나고 있으나 고용환경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2월 말을 기준으로 실업률은 13.2%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의 11.9%와 비교하면 1.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천350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의 1천290만 명보다 60만 명 늘었다.

2월 말 현재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2012년 이래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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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구하는 브라질 근로자들
[출처: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한편, 올해 2월 정규직 고용은 3만5천612개 늘어나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정규직 고용이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15년 3월(1만9천282개) 이후 23개월 만이었다.

브라질 노동부 자료를 기준으로 정규직 고용은 2015년에 153만4천 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132만2천 개 감소했다.

정규직 고용은 2010년에 263만 개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계속했다. 2015년 정규직 고용 감소 폭은 1985년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컸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마이너스 3.8%에 이어 2016년에는 마이너스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장기 침체 국면을 확인했다.

2015년과 지난해 성장률은 1981년(-4.3%)과 1990년(-4.3%)에 이어 역대 세 번째와 네 번째로 저조한 것이다.

특히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이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2017/04/03 11:53 연합뉴스 "브라질 고용환경 최악…실업률 13.2%, 실업자 1천350만명"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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