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브라질 노동계 4월말 총파업…연금개혁·노동법 개정 등에 반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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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3-29 16:37 | Read | 5,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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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노조들 대거 참여…"노동자 권리 침해 움직임 저지할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노동계가 연금개혁 등에 반발해 다음 달 말 총파업을 벌이기로 하면서 정국이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주요 노조 지도부는 전날 회의를 열어 다음 달 28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전날 회의에는 중앙단일노조(CUT)를 비롯해 대형 노조들이 대거 참여했다. 총파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노조의 조합원을 합치면 1천만 명에 달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노동계는 의회에서 추진되는 연금개혁과 노동법 개정, 기업의 아웃소싱 허용 등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노동계는 공동성명을 통해 "연금 체계를 무너뜨리고 노동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모든 노동자의 이름으로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의 아웃소싱은 노동자들을 노예로 내모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와 의회는 기업의 이익에만 충실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동계는 지난 15일 주요 도시에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브라질 정부는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년간 예산지출 규모를 실질적으로 동결하는 고강도 긴축 조치를 지난해 마련한 데 이어 연금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정부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기초재정수지(재정에서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 제외)는 1천542억 헤알(약 55조8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초재정수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적자를 계속했으며, 지난해 적자 규모는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97년 이래 가장 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2006년 55.48%, 2009년 59.21%, 2013년 51.69%에서 지난해 8월 말에는 70.13%로 높아졌다. 2021년에는 90%대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재정수지 악화를 이유로 2015년 말부터 지난해 초 사이에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잇달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2017/03/29 16:37 연합뉴스 "브라질 노동계 4월말 총파업…연금개혁·노동법 개정 등에 반발"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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