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韓·중남미 6개국 FTA 올해 말 발효 목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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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9-05 14:27 | Read | 4,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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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살레스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코스타리카는 한국과 이제 민간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교류해 관계를 확장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
마누엘 곤살레스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일 매일경제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이같이 밝혔다. 곤살레스 장관은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중남미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코스타리카와 한국은 1962년 수교 후 지난 55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방한 한 후 양국 관계는 한층 더 돈독해졌다고 곤살레스 장관은 밝혔다.
하지만 그는 "코스타리카와 한국은 서로 아직 깊이 알지는 못한다"며 "좀 더 구체적으로 관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타리카는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봤을 때는 중소국이지만 이것이 코스타리카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한다"며 "코스타리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곤살레스 장관은 이번 FEALAC 외교장관회의에서 나온 주요 결정사안과 한·중남미 6개국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FEALAC 회의에서 아시아와 중남미 참여국은 두 지역 간 사업 교류를 촉진하는 펀드를 출범시켰다.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경제 협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그는 한국과 중남미 6개국(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이 추진 중인 FTA에 대해서는 "현재 모든 준비를 마치고 법적 검토 과정에 있다"며 "올해 말 발효가 목표"라고 전했다.
곤살레스 장관은 특별히 북핵 위협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FEALAC 회의는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가는 자리가 아니지만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관련 논의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코스타리카는 한국과 국제사회의 대응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 위협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중남미 국가 간 갈등을 촉발한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했다.
곤살레스 장관은 "이는 인류와 인권의 문제"라며 "중남미 지역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베네수엘라 사태는 해결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2017-09-04 (17:22) 매일경제 "韓·중남미 6개국 FTA 올해 말 발효 목표" 원문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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