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교황, 2017년 브라질 방문 계획…검은 성모상 발견 300주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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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관리자 | Date | 15-10-12 10:30 | Read | 5,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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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2017년 브라질 방문 계획…검은 성모상 발견 300주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7년에 중남미의 가톨릭 성지로 불리는 브라질 아파레시다 대성당을 다시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성당 인근에서 검은색 성모 상이 발견된 지 300년 되는 2017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파레시다 대성당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가톨릭계에 따르면 성당에서 가까운 파라이바 두 술 강에서 1717년 10월 높이 40㎝, 무게 4㎏의 검은색 성모 상이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유럽에서 만든 이 성모 상이 발견되고 나서 여러 차례 기적이 일어났으며, 이를 기념해 1745년 최초로 작은 성당이 세워졌다.
성모 상 발견 소식으로 방문객이 계속 늘어나면서 1888년에 대형 성당이 건설됐으며, 이후 수십 차례의 개·보수 과정을 거쳤다. 1946년부터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돼 10년 만인 1955년 현재의 아파레시다 대성당이 완공됐다.
내년에는 브라질의 건축 거장 오스카르 니마이어(2012년 12월 작고)의 생전 마지막 작품 가운데 하나인 높이 38m의 대형 종탑이 아파레시다 대성당에 세워진다.
2017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기간에는 아파레시다 대성당의 돔 지붕이 4년 만에 공개된다. 돔 지붕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만든 500만 개의 유리타일로 꾸며진다.
상파울루 시에서 북동쪽으로 170k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아파레시다 대성당은 역대 교황들의 단골 방문 장소이기도 하다.
서거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0년,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2007년에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에도 이곳을 찾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파레시다 대성당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07년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던 교황은 당시 이곳에서 열린 중남미·카리브 주교회의를 이끌면서 가톨릭 교회가 겸손과 자선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는 문서 작성을 주도했다.
아파레시다 대성당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가톨릭 교회로, 한꺼번에 4만 명이 미사에 참석할 수 있다.
아파레시다 대성당은 평소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가톨릭 신자와 관광객으로 붐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아파레시다 대성당 건립 60주년이었던 지난해 연간 방문객이 1천225만 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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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출처: 김재순 기자 / 2015년 10월 12일 기사, <교황, 2017년 브라질 방문 계획…검은 성모상 발견 300주년>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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