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韓 화장품 업계, 브라질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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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화장품 산업이 한류 확산의 요충지로 떠오른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8일(현지시간)부터 4주간에 걸쳐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K-뷰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팝(K-Pop)을 비롯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브라질에서 한국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소개해 '코리아 브랜드'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중국 시장 판매 호조에 이어 수출시장 개척 차원에서 세계 3위 규모의 화장품 구매력(개인위생용품 포함)을 가진 브라질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케이팝 아이돌 스타들의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하고 한국 기초 화장품과 마스크 팩, BB 쿠션 등을 참가자가 직접 사용해볼 기회가 마련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워크숍을 통해 브라질 시장의 반응을 분석, 앞으로 브라질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자료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가량 증가할 정도로 유럽과 미국, 중국 등에서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문화 콘텐츠가 대규모로 보급되면서 한류 스타들의 헤어 스타일이나 메이크업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한국 화장품 판매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문화원장은 "케이팝, 한국 드라마, 한국 애니메이션 등으로 대표되는 '문화 한류'를 '경제 한류'와 연계하자는 것"이라면서 "한국 화장품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된 k-뷰티가 한류 확산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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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출처: 김재순 기자 / 2015년 10월 9일 기사, < 韓 화장품 업계, 브라질 시장 공략 나선다>

출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