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서울시,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 개선사업 마지막 단계 착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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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05-21 10:06 | Read | 5,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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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베트남 등 수도관계자 대상 연수, 전문가 컨설팅 등 대외협력 추진 성과
향후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 소규모 도시에 맞는 사업모델 개발해 지원 추진
서울시가 공급량도 부족하고 음용이 힘들 정도로 수질에 문제가 있었던 페루 찬차마요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마지막 3단계 구간에 대한 사업을 시작한다.
개선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11월이 되면 14만 찬차마요시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마지막 단계인 피차나키 지역 수도시설 개선을 위한 착공식을 5월 17일(현지시간) 해당 정수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외협력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3년부터 총 3단계로 나눠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상수도기술로 해외원조를 하는 첫 사례다.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개선사업은 지난 2013년에서 2015년까지 신라몬, 2016년에서 2017년까지 라메르세드 지역 수도시설 개선 등 총 2단계 과정이 완료됐다. 이번 착공식을 가지는 3단계 사업은 오는 11월 완료된다.
시는 본 3단계 개선사업을 위해 대외협력기금 6.7억 원을 투입해 △우야리키 취수장 개량 및 도수관로 부설 △피차나키 정수장 시설개량 및 시설용량 확대 등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는 11월에는 하루 평균 4.5천/일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이를 깨끗하게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외협력기금(ODA :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은 서울시가 외국 지방정부의 교류협력 증진에 필요한 사업경비, 외국 지방정부가 당면한 재해에 대한 구호 경비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적립한 기금이다.
현재까지 추진된 1·2단계 사업을 통해 총 6만 명의 시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상수도 시설을 구축했다.
이번 3단계 사업이 최종 마무리되면 총 7.647km의 수도관로 개량, 하루 평균 17500/일의 수돗물 생산시설 건설을 통해 총25만 명의 인구 중 58%인 14만 5천명의 찬차마요시 시민이 선진 상수도 시설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본 사업은 2012년 5월 남미 최초로 한인시장이 된 정흥원 찬차마요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 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2013년 사업 착수 이후 총 25억 원의 대외협력기금이 투입됐다.
한편, 서울시는 훌륭한 상수도 기술을 활용해 저개발국가 상수도지원 및 국내 민간기업의 수도사업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대외협력 활동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그동안 브라질, 베트남, 몽골 등에 ‘해외 수도관계자 초청연수’, ‘전문기술 인력 파견’ 등 상수도기술 컨설팅을 비롯한 해외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이번 페루 찬차마요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인근의 우얀까요시, 파라과이의 빌라이가티미시 등에서도 서울시와 한국기업의 상수도 사업의 참여를 요청해오고 있는 등 대외협력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소규모 도시에 적합한 최적의 사업모델을 개발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 및 교류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학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기술과 국산 자재로 건설된 상수도시설을 통해 찬차마요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의 선진 상수도기술을 적극 활용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교류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2018/05/21 09:05 서울시,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 개선사업 마지막 단계 착수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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