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브라질 유명 흑인 여배우들 인종차별 공격으로 수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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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관리자 | Date | 15-12-15 16:15 | Read | 5,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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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명 흑인 여배우들 인종차별 공격으로 수난
브라질의 유명 흑인 여배우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인종차별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방송인 글로보TV에서 활동하는 흑인 여배우 셰론 메네지스(32)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종차별적인 공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주말 페이스북에는 메네지스와 원숭이를 합성한 사진과 함께 메네지스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현재 유럽을 여행 중인 메네지스는 전날 "비열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내 페이스북 계정에 들어와 터무니없는 공격을 했다"고 비난하면서 브라질에 귀국하는 대로 추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브라질에서는 SNS를 통해 흑인 여배우에게 인종차별적 공격을 가하는 사건이 부쩍 잦아졌다.
지난 10월 말에는 여배우 타이스 아라우주(36)를 '원숭이' '검둥이' '수세미 머리' 등의 표현으로 공격하는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아라우주는 페이스북에 오른 인종차별적인 글을 모두 모아서 연방경찰에 보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달 초에는 배우이자 모델인 크리스 비아나(38)가 "SNS에 거의 매일 인종차별적인 글이 올라와 도저히 침묵하고 있을 수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글로보 TV의 흑인 여성 기상 캐스터 마리아 줄리아 코우치뉴(37)가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아 논란이 됐다.
당시 SNS에는 '여자 노예' '여자 원숭이' '불결한 여자' 등 마리아 줄리아에 대해 혐오감을 드러내는 갖가지 저속한 표현이 올라왔다.
그러자 인종차별에 반대론자들은 '우리는 모두 마주'라는 제목 아래 마리아 줄리아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잇따라 올리면서 인종차별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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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출처: 김재순 기자 / 2015년 12월 8일 기사, <브라질 유명 흑인 여배우들 인종차별 공격으로 수난>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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