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브라질 광산 댐 붕괴사고 책임 3개 업체 1천530억원 자산동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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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2-23 11:39 | Read | 5,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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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지난해 11월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광산 댐 붕괴사고와 관련해 해당 업체들의 자산이 동결됐다.
22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법원은 붕괴한 댐을 소유한 사마르코 사와 이 회사의 대주주인 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 및 호주 광산업체 BHP빌리턴의 브라질 내 자산 총 5억 헤알(약 1천530억 원)을 동결했다.
연방법원은 또 이들 3개 업체에 30일 안에 구체적인 피해 복구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사마르코 사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 마리아나 시에 있는 제르마누 광산에서 철광석을 생산해 왔다.
이 회사가 소유한 마리아나 시 인근 댐 2개가 지난해 11월 5일 무너지는 바람에 19명이 사망했다.
또 댐 붕괴로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쏟아지면서 미나스 제라이스 주와 인근 에스피리투 산투 주 일대 하천과 대서양 연안의 생태계가 대규모로 파괴됐다.
특히 미나스 제라이스 주 바하 롱가 시는 공공시설물과 학교가 흙더미에 파묻혔으며 식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사고 이후 브라질 당국은 마리아나 시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사마르코 사의 광산개발 활동을 금지했다.
브라질에는 전국적으로 1만 5천 개 가까운 댐이 있으나, 실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전체 댐 가운데 최소한 20∼30개는 붕괴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연방법원은 사고 관련 업체들의 자산 5억 헤알(약 1천530억 원)을 동결했다.(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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