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브라질 400개 도시 600만명 시위 "대통령 탄핵하고 룰라 처벌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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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3-15 10:27 | Read | 5,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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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제 위기에 분노 폭발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 브라질 400여 개 도시에서 13일(현지 시각)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과 부패 의혹에 휩싸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의 처벌을 요구하는 브라질 사상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AFP통신은 "상파울루 140만명 등 전국에서 경찰 추산 300만명 이상, 주최 측 추산 600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자당(PT)과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 시위 하루 전인 12일 전당대회를 열고 앞으로 30일간 연방 정부 각료직을 맡지 않을 것을 결의한 것도 호세프 대통령과 노동자당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PMDB가 연립정부에서 이탈할 경우, 야당이 추진하는 호세프 대통령 탄핵이 더욱 힘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날 시위는 '브라질자유운동(MBL)' 등 시민·사회단체,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등 야당, 상파울루산업연맹(Fiesp) 등 경제단체들이 주도했다. 시위대는 최악의 경제 위기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당(PT)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브라질 언론은 부패 척결과 복지·교육 투자 확대 등을 요구하며 반정부 국민운동으로 번져나갔던 지난 2013년 6월 시위양상으로 전개될 가능
성도 크다고 보도하고 있다.
노동자당(PT)과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 시위 하루 전인 12일 전당대회를 열고 앞으로 30일간 연방 정부 각료직을 맡지 않을 것을 결의한 것도 호세프 대통령과 노동자당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PMDB가 연립정부에서 이탈할 경우, 야당이 추진하는 호세프 대통령 탄핵이 더욱 힘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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