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브라질 GDP, 지난해 3.8% 감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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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3-07 14:43 | Read | 5,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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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AP/뉴시스】지난해 12월1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쇼핑가를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가 지난해 -4.0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새 통계 작성이 도입된 이후 최악이다. 2016.2.19 16-02-1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3.8% 감소했다고 브라질 국가통계국(IBGE)이 3일 밝혔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는 세계 주요 경제 가운데 최악이다.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인 브라질 경제는 최근 수개월 간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 불안도 브라질이 경제 난국을 헤쳐나가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10.8%로 늘어났다.
부패 혐의로 야당의 탄핵 추진에 시달리고 있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지층을 잃지 않기 위해 지출 감축이나 세금 인상에 나서기 힘든 실정이다.
주요 건설 계획과 관련된 고위 지도자들의 뇌물 및 부패 스캔들에 대한 조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의 전임자인 루이스 이나시오 울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역시 이로 인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브라질이 14.25%의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11%에 달해 브라질은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신흥경제국가들로 불리던 브릭스 국가들 가운데 인도만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을 뿐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남아공 경제도 지난해 1.3%의 저성장에 그친데다 브라질과 러시아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에 빠짐으로써 세계 경제 성장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아직 지난해 GDP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브라질과 비슷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dbtpwls@newsis.com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인 브라질 경제는 최근 수개월 간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 불안도 브라질이 경제 난국을 헤쳐나가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10.8%로 늘어났다.
부패 혐의로 야당의 탄핵 추진에 시달리고 있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지층을 잃지 않기 위해 지출 감축이나 세금 인상에 나서기 힘든 실정이다.
주요 건설 계획과 관련된 고위 지도자들의 뇌물 및 부패 스캔들에 대한 조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의 전임자인 루이스 이나시오 울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역시 이로 인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브라질이 14.25%의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11%에 달해 브라질은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신흥경제국가들로 불리던 브릭스 국가들 가운데 인도만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을 뿐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남아공 경제도 지난해 1.3%의 저성장에 그친데다 브라질과 러시아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에 빠짐으로써 세계 경제 성장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아직 지난해 GDP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브라질과 비슷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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