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브라질 상반기 무역흑자 236억 달러…사상 최대 실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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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7-04 10:40 | Read | 4,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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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출처:브라질 뉴스포털 UOL]
올해 역대 최대 500억 달러 무역흑자 목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상반기 무역수지는 236억3천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헤알화 약세로 수입이 수출보다 감소 폭이 컸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수입은 666억200만 달러로 30% 줄었으나 수출은 902억3천700만 달러로 5.9%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는 무역수지 통계가 집계된 1989년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이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 전망치를 4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높였다. 브라질 정부는 450억∼50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 전망이 맞으면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06년의 46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위기 국면을 거치는 가운데 헤알화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가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라질 정부는 헤알화 약세로 원자재와 육류, 농산물, 자동차, 의류, 플라스틱 제품, 기계장비 등의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인도 등 대규모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18.3%), 미국(13.9%), 아르헨티나(6.4%), 독일(4.6%), 네덜란드(3.5%) 등이다. 한편, 글로벌 무역에서 차지하는 브라질의 비중은 최근 수년간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2%로, 세계 평균인 49%와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재순 기자 fidelis21c@yna.co.kr
2016/07/04 10:40 연합뉴스 브라질 상반기 무역흑자 236억 달러…사상 최대 실적' 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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