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올림픽 40일 남았는데 브라질 리우 州정부 재정 비상사태 선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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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6-21 11:18 | Read | 5,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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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5일 하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 정부가 '재정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미 CNN방송 등 외신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프란시스쿠 도르넬리스 리우 주지사는 지난 17일 "심각한 경제 위기로 주 재정이 모두 바닥 나 사실상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며 "연방 정부에서 30억헤알(약 1조원)을 긴급 지원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리우 주 정부는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어들면서 부채 상환 압박이 커져 공공안전·의료·교육·교통·환경 등 모든 분야가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 주정부 전체 부채 규모는 60억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지역 주립 병원들은 재정난으로 의료 물자 공급이 끊겨 운영을 중단했다. 주에서 운영하는 시신 안치실도 돈이 없어 폐쇄됐다. 공무원 급여와 연금도 연초부터 체불되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리우 곳곳에서 지하철
·경기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지만, 개막 전까지 공사를 끝낼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고 CNN은 전했다.
지카 바이러스 사태, 대통령 탄핵 정국에 이어 개최지 재정난까지 겹치자 리우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브라질올림픽위원회의 마리우 안드라다 공보 담당자는 "연방 정부가 지원하고 있어 올림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진 기자
2016/06/21 11:18 조선닷컴 '올림픽 40일 남았는데 브라질 리우 州정부 재정 비상사태 선포'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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