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중남미 3대 시장 콜롬비아가 열린다…15일 0시 한ㆍ콜롬비아 FTA 발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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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7-21 10:49 | Read | 4,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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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한ㆍ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활용설명회에는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삐니야 주한 콜롬비아 대사, 수출기업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 전략적 활용 등을 통한 해외진출확산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에 국내총생산(GDP) 규모 3779억달러(중남미 4위)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급성장하는 소비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2015년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월등히 높다.
중남미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니켈(중남미 2위), 천연가스(중남미 6위)도 풍부한 자원강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교역 규모는 14억5000만달러로 우리나라는 11억3000만달러를 수출해 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원유, 커피, 합금철을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FTA 발효 즉시 콜롬비아 측 4390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고 2797개 품목 관세가 인하된다.
한국은 전체 상품 품목의 96.1%(품목 수 기준, 수입액 기준으로는 99.9%), 콜롬비아는 96.7%(품목 수 기준, 수입액 기준으로는 97.8%)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부품(관세율 5~15%)과 승용차용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콜롬비아는 최근 가계 소득이 늘어나면서 미용, 의료, 웰빙 등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FTA 발효 후 이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커피, 화초류 등을 개방하기로 했고 쌀과 쇠고기 등에 대해서는 양허 제외·긴급 수입 제한·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했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도 시장접근 수준을 높였고 송금 보장, 한미 FTA 수준의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절차(ISD) 마련 등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양국은 정부조달 시장 개방에도 합의해 민자사업을 포함한 시장접근 기회를 확대했다.
김학도 실장은 “어려운 세계경제 상황하에 양국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가교역할을 해 나가자”면서 “중남미 경제를 선도하는 태평양 동맹의 한 축인 콜롬비아과 FTA를 체결해 양국 기업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2016/07/21 10:48 헤럴드경제 '중남미 3대 시장 콜롬비아가 열린다…15일 0시 한ㆍ콜롬비아 FTA 발효' 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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