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중남미 국영석유사 "저유가, 더이상 감당 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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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8-23 11:37 | Read | 5,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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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저유가로 중남미 국영석유사의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각국 정부가 석유산업의 민간 개방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남미 산유국은 국영석유사의 석유산업 독점을 통해 개발 수익의 정부귀속· 일자리 창출·석유제품 내수가격 안정화 등 정책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저유가 장기화되면서 부채가 급증하고 순손실이 확대되는 등 자국 석유자산 개발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
2분기 기준 멕시코 국영 페멕스의 부채는 960억 달러로 15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고, 브라질 국영 페트로브라스의 부채는 1,240억 달러를 기록했다.
돌파구 모색의 일환으로 민간 자금 조달을 추진하면서 멕시코는 광구 분양, 브라질은 자산 매각과 암염하부층 개발 참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멕시코 천해·육상광구 분양에서 현지 중소 석유회사들이 낙찰을 받았고, 현재 진행중인 제4차 심해 광구분양에는 메이저 및 아시아 국영 석유사들이 대거 참여한 상태다.
1938년 자산 국유화 조치를 단행한 멕시코는 2013년 에너지개혁법 통과 후 2015년 최초 광구분양을 실시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유동성 확보를 목표로 98개 생산유전과 6개 탐사광구 매각을 추진 중이며, 국제석유회사의 암염하부층 참여를 위해 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독립계 석유회사들은 생산량 증대를 위해 페트로브라스 매각 자산 인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지난달 페트로브라스는 암염하부층인 산토스 분지 자산을 처음으로 매각했다. 노르웨이 스타토일이 BM-S-8광구 지분 66%를 25억 달러에 인수했다.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6/08/23 11:38 에너지경제 '중남미 국영석유사 "저유가, 더이상 감당 못한다"'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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