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Title [기사] 브라질 새해 첫날부터 교도소 폭동…최소 60명 사망(종합)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1-05 11:28 Read 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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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쫓는 브라질 경찰들
(마나우스 AFP=연합뉴스)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의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에서 
1일(현지시간) 저녁부터 2일 오전까지 17시간 동안 폭동이 발생, 최소 60명의 수감자가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일 경찰이 탈옥한 일부 수감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교도소 내 범죄조직 간 다툼에서 시작된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새해 첫날부터 교도소 폭동이 일어나 최소한 60명의 수감자가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동은 북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 있는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에서 1일 저녁(현지시간)부터 시작돼 2일 오전까지 17시간가량 계속됐다.

주 정부는 폭동으로 60여 명의 수감자가 살해됐으며, 일부 사망자는 참수된 채 교도소 밖으로 버려졌다고 전했다.

주 정부의 세르지우 폰치스 공공치안국장은 "사망자가 60명을 넘을 수 있으며, 현재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폭동이 벌어진 틈을 타 일부 수감자가 탈옥했으며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주 정부는 이번 폭동이 북부지역에서 활동하는 FDN과 전국 규모의 대형 범죄조직인 PCC 간의 다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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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새해 첫날 교도소 폭동…최소 60명 사망
(마나우스 AP=연합뉴스)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의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에서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저녁부터 2일 오전까지 17시간가량 폭동이 발생, 최소 60명의 수감자가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동을 틈 타 일부 수감자는 탈옥했다. 사진은 2일 교도소 밖에 수감자 가족들이 모여 교도소 측의 설명을 기다리는 모습. ymarshal@yna.co.kr

 

상파울루 주를 주요 근거지로 하는 PCC는 1990년대에 등장했다. 경찰관이나 교도관을 주로 공격하며, 2006년에는 상파울루 주에서 대규모 폭동을 일으켜 200여 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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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이 일어난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
[출처:브라질 시사주간지 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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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가 폭동 사망자들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출처: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브라질의 교도소에서는 과밀수용 등 열악한 환경 때문에 수감자들이 자주 폭동을 일으킨다.

지난해 10월에도 교도소에서 범죄조직 간 주도권을 놓고 벌어진 다툼이 폭동으로 번지면서 30여 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유엔의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은 세계에서 교도소 수감자가 네 번째로 많은 나라다. 전국의 수감자는 30년 전 6만 명 수준에서 지금은 71만1천 명 수준으로 늘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경찰 폭력과 교도소 과밀수용을 브라질 공공치안의 주요 문제점으로 들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2017/01/05 11:28 연합뉴스 "브라질 새해 첫날부터 교도소 폭동…최소 60명 사망(종합)​"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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