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쿠바 경제 의약품이 이끈다 | ||||
---|---|---|---|---|---|
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9-28 13:53 | Read | 5,055 |
본문
쿠바 경제의 미래는 의약품과 수출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수요의 65%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해외 임상시험이 활발하다.
KOTRA 아바나 무역관에 따르면 쿠바는 전체 의약품 수요의 65% 이상을 자체생산으로 조달하고, 연간 약 6억 달러를 수출할 정도로 바이오·의료산업이 발달했다. 쿠바 의약품 개발 및 수출입을 총괄하고 있는 기업은 BioCubaFarma로 31개의 기업, 64개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2만2천명에 이른다.
쿠바는 전 세계 67개 국에 다양한 국제협력 목적으로 5만여 명의 의료진을 파견 중이며, 이 중 27개 국에는 상업적 목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연간 의료서비스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82억 달러 수준으로 상품 수출액의 1.7배에 달해 국가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의료서비스 수출의 주 대상국은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이며, 최근 베네수엘라 경제위기에 따른 충격 완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국가 및 협력방식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SMC(Comercializadora de Servicios Medicos Cubanos)라는 전담기관을 통해 의사 파견, 의료관광 등의 서비스 수출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KOTRA 아바나 무역관 측은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 산업은 쿠바 정부가 보건복지 향상 및 외화수입 확대를 위해 국가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라며 “기술 수준이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으므로 한국 기업과의 기술제휴, 임상시험, 제품 상용화 등 사업협력이 유망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의약품, 의료분야의 양국 간 공식 협력채널이 구축돼 있지 않으므로, 한국의 유관 산업단체와 쿠바 BioCubaFarma, SMC 등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기업 간 및 인적교류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쿠바는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 협력국에 의사 파견 시 의약품, 의료장비, 소모품 등을 패키지화해 수출하고 있으므로, 쿠바 시장을 거점화해 인근국 및 우방국 진출 확대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시영 기자 magmacsy@kidd.co.kr
해당 기사의 저작권 및 모든 권한은 전적으로 산업일보에 있음을 밝힙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