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Title [기사] 브라질, 화장품 시장만 호황…키워드는 ‘저가형’과 ‘친환경’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11-16 14:13 Read 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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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경제는 나쁘지만 화장품 시장은 고도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브라질화장품산업협회(ABIHPEC)에 따르면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중남미 최대이자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브라질이 최악의 경기침체기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5/16 회계연도 중에도 연간 판매액이 3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자동차 같은 고가 상품 판매는 감소하는 데 비해 화장품과 뷰티상품은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쓰는 돈에 비해 만족감이 크기 때문이다.


브라질 화장품 시장의 히트 상품 키워드는 ‘저가형’과 ‘친환경’이다.


대표적인 저가 히트 상품으로는 모든 계층이 구매할 수 있는 립스틱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말린 장미색’ 같은 MLBB(My Lips But Better) 컬러 제품이 유행하고 있는데 경기가 나쁠수록 저가 제품이 유행하는 ‘립스틱 효과’의 일종이라는 분석도 있다.


헤어 탈색용 스프레이도 주목할 만하다. 브라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머리 끝부분만 탈색하는 ‘캘리포니아 스타일’이 널리 유행 중인데 모발에 펴 발라 탈색시키는 기존 제품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이 낮아 인기다.


브라질의 오가닉,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의 대명사 ‘그라나두(Granado)’가 히트 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약 150년의 역사를 가진 그라나두는 빈티지한 패키징과 깔끔한 디자인, 친환경 재료로 다양한 세대에 어필하고 있다. 불경기가 한창이던 작년에도 22%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은 “최근 한국 화장품 가운데 미샤브라질이 K-pop 팬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우리 업체들은 중저가형 제품으로 브라질 시장에 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현지 식약청(ANVISA) 인증은 우리 화장품 기업들이 넘어야 할 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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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6 14:13 주간무역 "브라질, 화장품 시장만 호황…키워드는 ‘저가형’과 ‘친환경’​"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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