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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현대기아차, ‘불황의 늪’ 러시아 장밋빛 시장될까?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4-05 16:26 Read 2,627

본문

현대기아차, 러시아시장 점유율 매년 성장세
폭스바겐등 글로벌車 업체 러시아 사업 축소


쌍용차, 루블화 폭락에 러시아 수출 잠정 중단
현대기아차 ‘위기를 기회로’… 러시아 시장 공략

[앵커]

현대기아차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현지 판매명‘ 쏠라리스’와 ‘리오’를 통해 러시아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데요.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많이 팔수록 오히려 손해 아니냐는 우려를 딛고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3년 12.3%, 2014년 15.1% 2015년 20.3%로 매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통CG)

반면, 지난해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러시아 사업을 축소했습니다.

[녹취]최원준 /한국투자증권 산업재 연구원

“다른 GM이나 여러 외국 기업이 철수도 했고 그 비중을 줄이고 있거든요.”

쌍용차 역시 2015년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실제 러시아 시장의 경쟁기업은 토종업체인 ‘라다’뿐입니다. 이처럼 자동차 글로벌 메이커들이 러시아 현지생산과 수출을 중단 한 이유는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 가치의 급락 때문입니다.

[녹취]

임은영 /삼성증권 자동차소비재팀 팀장

“루블화 가치가 하락을 하면 차를 팔면 팔수록 손해거든요. 사실 거기서는 지금 100으로 팔았는데 뒤돌아서서 달러로 바꿔서 보내다 보니까는, 그동안 계속 환율가치가 떨어지다까 결국은 현대차한테 줄 때는 60밖에 못 주게 되는 상황인거죠. 40에 대해서는 손실이 나는거죠. ”

경기불황과 유가하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2014년 35달러 수준이였던 루블화는 2015년 62달러로 41% 하락했습니다. (통CG)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현대기아차는 러시아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기아차는 16만3,500대, 현대차는 16만1,210대를 판매해 총 32만4,701대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라다의 26만 9,096대 판매량에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통CG)

 

 

 

현대기아차가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감안하면서 공격적으로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습니다

[녹취]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이렇게 어려울 때 일수록 도리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서 나중에 시장 점유율에 대한 부분들을 미리부터 기득권을 확보하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또 기회다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

현대기아차는 포화상태인 선진 시장이 아닌 신흥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승부수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헤영입니다.

김혜영 기자​

2016/04/08 16:32 서울경제 '현대기아차, ‘불황의 늪’ 러시아 장밋빛 시장될까?'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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