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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러시아, 북한에 러시아산 밀 2,500톤 지원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3-02 16:48 Read 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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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정부가 1일 남포항에서 러시아산 밀 2,500톤을 북한 당국에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캡쳐사진-북한주재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러시아 측의 연기요청으로 지연된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1일 남포항에서 러시아산 밀 2,500톤을 북한 당국에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1일 남포항에서 러시아 구호물자 곡물 2,500톤의 전달행사가 열렸다"며, 이 밀은 "러시아 정부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에 지원한 400만 달러로 구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1일 러시아 정부가 WFP를 통해 북한에 기증하는 식량이 지난달 26일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전하고 “러시아 정부의 식량지원은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대사관측은 지난 5년 동안 러시아가 북한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WFP에 2,2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남포항에서 진행된 밀 전달 행사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와 달린 타이모 WFP 북한사무소장이 참석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은 “이번에 전달된 러시아산 밀은 특수기술로 개발된 ‘우유-곡물 혼합물’의 주요 원료로, 필수 미량원소가 풍부하며 베이커리 제품에 첨가물로도 쓸 수 있다”며, “전달된 곡물은 아이들과 임산부, 젖먹이 여성들에게 배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대사관 측은 이 곡물의 첫 번째 수혜대상자가 남포시의 고아원과 유치원 아이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이번에 지원된 밀은 취약계층 62만 명에 4개월 동안 제공할 수 있는 분량으로, 룡성식품공장 등 현지 식품가공공장에서 영양강화과자와 `곡물-우유 혼합물'로 가공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WFP는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 3명 가운데 1명이 영양부족으로 발육이 부진한 상태이며, 특히 최근 2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곡물 생산량이 감소해 주민들의 영양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2016/03/02 16:48 통일뉴스 '러시아, 북한에 러시아산 밀 2,500톤 지원'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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