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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美하원, 새 러시아 제재안 통과 가능성 높아...유럽 "에너지 안보 위협"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6-16 14:24 Read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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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가 12일 미국 하원에 대북제재 항의서한을 보냈다. 사진은 미국 국회의사당 모습. 2017.05.1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상원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된 새로운 러시아 제재안이 하원에서도 통과가 유력하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상원은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 완화 시도에 제동을 거는 러시아 제재법안을 찬성 97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상원 표결에서  랜드 폴(공화·켄터키)과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 만이 반대표를 행사했다.

 새 법안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면제를 제공하거나 완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를 할 경우 하원이 이를 재검토할 수 있는 규정을 두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서 사이버 비방전을 자행하는 개인들 뿐만 아니라 여러 집단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대변인 애슐리 스트롱은 "하원 외교위원회가 상원에서 표결이 이뤄진 법안 세부 내용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갔다"라며 "재검토 이후 다음 수순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원은 러시아 새 제재안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롱 대변인은 "라이언 하원의장은 새로운 제재안 지지자로 러시아가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도록 더 많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관계자는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도 러시아가 책임 있게 행동하도록 초당파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미국의 러시아 확대 제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폴리티코 유럽이 15일 보도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정부는 미국의 새 제재법안이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통하는 '노드스트림2' 가스관을 표적으로 했다고 비판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미국의 새 러시아 제재안은 자국의 천연가스를 판매하기 위한 정치적 판단이 깔려 있다고 비판했다. 지그미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과 크리스티안 케른 오스트리아 총리는 15일 공동기자회견에서 "유럽의 에너지 공급은 유럽의 문제이지 미국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가브리엘 외무장관과 케른 총리는 미국의 새 러시아 제재안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려는 미국과 유럽의 의지가 훼손될 수 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노드스트림2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다른 유럽 국가 기업들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유럽과 미국의 관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권성근 기자 creteil@newsis.com

2017/06/16 14:25 뉴시스 " 美하원, 새 러시아 제재안 통과 가능성 높아...유럽 "에너지 안보 위협""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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