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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러시아, TOR·자유항 선정으로 한국 기업 입주 증가예상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4-19 11:53 Read 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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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선도개발구역(이하 TOR)과 자유항 지역을 선정한 가운데 한국 업체는 자유항 및 TOR에 입주를 신청한 상태다. 향후 러시아 정부의 TOR과 자유항 지역 승인 확대로 입주신청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극동러시아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TOR’, 2015년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법’을 각각 입안했다. 

TOR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경제·사회발전 도모 및 투자유치 환경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세제 혜택 제공 및 행정지원 등을 법으로 보장한 구역으로 한국의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지난달 7일 연해주 파르티잔스크군 일대에 ‘네프테히미체스키(석유화학) TOR’ 조성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극동 러시아 내에 공식적으로 승인된 TOR은 총 15곳이 됐다. 

자유항의 경우 러시아 정부가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통해 관광객 유입 증가 및 관련 산업 발전, 현지 비즈니스를 확대할 목적으로 ‘외국인이 자유항 지역으로 입국 시 일정기간 내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도록 한 조항을 추가했다. 

TOR과 자유항의 확대로 지난달 초 입주업체로 등록된 외국업체는 25개로 러시아 현지 업체와 해외 업체를 포함한 기업 수는 TOR 118개, 자유항 143개 등 261개 사다. 

자유항에 등록된 외국계 입주기업은 중국 7개, 한국 2개, 일본 1개 사다. 한국 입주업체는 블라디보스토크시 교통카드 구축사업 추진 및 생확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공식 승인됐다.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 측은 “법안 발효 시점으로부터 2년 가까이 지나면서 TOR과 자유항은 극동 러시아 개발의 주요 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초기에는 러시아 연방정부 정책 추진 의지 및 실효성, 재원 마련 방안 등 이 제도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았으나 러시아 정부는 지속적으로 TOR 및 자유항 승인 구역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외국계 업체들도 TOR 및 자유항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이 제도를 주시하고 있으며 입주 신청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아직까지 TOR 및 자유항 입주를 위한 필요 구비서류가 러시아어로만 돼 있는 등 외국업체 단독으로 해당 제도를 활용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러시아 극동개발 공사 등 관련 기관에서도 이를 인지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시영 기자 keifla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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