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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신재생 50% 목표, 카자흐스탄 태양광 발전소 가보니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7-27 11:36 Read 3,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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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발전· 전력 설비기술 수출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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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인 카자흐스탄에서도 태양광 발전의 출발선에 있다. 카자흐스탄의 국영 삼룩에너지 태양광 발전소는 2013년 준공한 이 나라의 첫 태양광 발전소이다. 이 발전소는 앞으로 태양광 발전의 시범 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발전소는 카자스흐탄 알마티시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의 캅차가이시에 자리하고 있다. 드넓은 벌판 지대에 태양광 판넬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바로 앞에는 거대한 인공호수가 있다. 전체 패널 면적은 확장 예정 면적을 포함해 7ha에 이른다. 현재 2MW를 생산하고 있으며 0.5MW를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전체 패널 개수는 7,995개, 패널 1개에 250W를 생산한다. 고정식 패녈 25열, 이동식 61개. 고정식에서 1.4MW, 이동식에서 0.6MW의 전기를 생산한다. 2MW면 가정용 전기로 3-4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한다.

이 발전소는 슬로베니아 업체 비솔(BISOL)이 카자흐스탄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짓게 되었다.  

현재는 2MW를 저장하지 않고 바로 송전하고 있다. 그래서 최적화된 축전 배터리( ESS,에너지 저장 장치)를 찾고 있는 중이다. 처음 미국 제품으로 시험했으나 실패하고, 한국과 중국 제품 중에서 선택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스타니슬라브 이고리비치 야코블레프 발전소장은 '태양광 발전소를 3-4년 운영하면서 단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웃음을 지으며 "모든 발전소는 장단점이 있다. 연구소는 오류,실수, 미숙한 점을 충분히 고쳐서 새 발전소 적용을 위해 연구하는 곳이다.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는 필수이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신재생 에너지의 확대 계획'에 대해 "현재 화력과 수력 발전이 99%에 이르고 태양광은 미미하다. 카자흐스탄은 태양광, 풍력 발전을 확대할 계획인데,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50MW 착공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205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를 50%까지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한국전력은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 주간'에 맞춰 7월 19일 아스타나에서 KOTRA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전력 분야 중소기업 18개사와 해외 수출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수출촉진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유망한 중소기업 18개사가 참여한 수출촉진회에서 한전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현지 전력사와 기술교류 및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72곳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8천 4백만불의 계약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설비의 고장이나 사고를 미리 예측해 진단할 수 있는 '회전기기 전류예지보전 솔루션 유예지(UYeG)'를 개발한 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는 "국내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전과 코트라의 지원으로 자원이 있는 나라, 기회가 있는 나라 카자흐스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알게 되었다. 현지 여건을 파악해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류예지 솔루션은 국내 정유공장 팬 설비, 현대자동차 공장, 풍력발전기 설비 등에 안전장치로 설치되고 있다.

 

변압기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기기를 생산하는 협화전기의 정재현 사장은 "카자흐스탄의 변압기 제조업체 대표와 상담을 했다"며 "변압기의 상태를 온라인 모니터를 통해 관리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조금이라도 파고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리정보시템을 이용해 송변전관리스템을 점검하는 기술을 개발한 웨이버스의 윤택중 사장은 "전력 효율이 떨어지는 노후된 카자흐스탄의 국가전력계통의 전반적인 개선에 한국전력이 나선 이후, 전력 손실을 낮추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IT 분석시스템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기자 


2017/07/27 11:35 노컷뉴스 "신재생 50%목표, 카자흐스탄 태양광 발전소 가보니"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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