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Title [기사] 러시아 관리들 "한반도 사드 배치, 러에 큰 위협"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3-08 16:04 Read 4,688

본문

 "외교정책·군사기획에서 고려대상" 

 

 

4a6a82cb524a4f117a27622d0e9a3d40_1488953
한미 양국은 7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전날 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발사대 2기가 포함된 사드 일부 포대가 미군 수송기 1대를 통해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이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사드를 수송기에서 이동하고 있다. (주한미군 제공) 2017.3.7/뉴스1

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리들이 7일(현지시간) 한반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러시아 안보에 큰 위협이며 외교 정책과 군사 기획에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위원장은 "역내 미국 미사일 방어 체계의 배치는 '북한 위협' 억제 과제를 명백히 뛰어넘는 것이다"고 말했다. 

슬루츠키 위원장은 "워싱턴은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동북아에서 미국의 글로벌 미사일 방어 체계의 새로운 지역적 부문을 구축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 국가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공동발표를 통해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사드 발사대 2기가 포함된 일부 포대가 미군 수송기 1대를 통해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드는 별도의 미군 시설에 보관돼 있고 운용 병력도 들어오지 않아 아직 작전운용은 불가능하다. 사드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 사드 레이더로 구성되어 있어 향후 발사대 4기와 레이더가 순차적으로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국 미하일 울리야노프 국장은 러시아는 한국 내 사드 배치를 군사 기획과 외교 활동에서 고려할 것이라며, 이 같은 조치들은 역내 상황 악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국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같은 조치들을 우리의 외교 정책 활동에서 고려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군사 기획에서 다룰 것이다"고 강조했다. 

콘스탄틴 코사쵸프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북한에 대해 핵개발 심지어 군사적 대응 강화에 대한 정당성을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코사표츠 위원장은 러시아 민영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변경도 러시아, 중국의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순전히 남북한의 일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무척이나 무책임한 처사다"고 말했다. 

 



 

 

 

최종일 기 allday33@news1.kr

 

2017/03/08 16:04 뉴스1 "러시아 관리들 "한반도 사드 배치, 러에 큰 위협"" 원문스크랩

 

해당 기사의 저작권 및 모든 권한은 전적으로 뉴스1에 음을 밝힙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외대로 81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양관 213-1호
031-330-4593~4 / localitycenter@hufs.ac.kr
Copyright (c) 2024 한국외국어대학교 로컬리티 사업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