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러시아, 미국이 제안한 북한과의 관계 단절 요구 거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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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12-04 12:04 | Read | 4,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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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30일(현지시간) 북한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하며 미국이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이 ‘핵무기를 버리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왔음을 시사했다.
지난 29일, 미국은 북한의 지도부에 "미국이 여러 국가에 북한과의 모든 외교 및 무역 관계를 끊도록 요구했기 때문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완전히 박살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장 최근의 위협은 북한이 세 번째 ICBM 시험을 한 뒤 발생했는데 북한은 이 ICBM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북한과의 관계를 끊고 새로운 제재를 시행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경멸의 말을 퍼부었다.
벨라루스(Belarus)의 수도 민스크(Minsk)에서 그는 기자들에게 “우린 이를 부정적으로 본다. 제재 압박의 효력이 다했다고 반복해서 밝혔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의 자극을 모색하는 미국을 비난하며 북한을 파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지는 않은지 알고자 했다. 또 “최근 미국의 행동이 북한을 다른 과격한 행동으로 몰아가기 위해 의식적으로 취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12월에 있을 미국과 한국의 대규모 공군 훈련 계획을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새로운 실력 행사”라고 들먹이며 “미국이 협상을 벌이고자 한다면 더 상황이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받은 인상은 김정은에게 핵무기를 내려놓게 하려고 모든 수단을 썼고 또 다른 무모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애석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외교부 발언에서 “미국인들은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만약 북한을 파괴할 구실을 찾고 있다면 솔직하게 말하고 미국 지도부가 이를 확인해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은 김정은을 ‘병든 강아지’라고 조롱하며 ‘중대한’ 새 제재로 위협했다.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주 유엔 미국 대표부 대사는 “실수하지 마라. 전쟁이 일어나면 김정은 정권은 완전히 박살 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29일, 최근의 미사일 시험을 ‘자극적인 행동’이라고 부르고 모든 당사국에 진정할 것을 호소했다. 블라드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제재를 반대하는 가장 단호한 태도 표명을 하면서 “구석에 몰린 북한을 겨냥한 더 이상의 제재와 위협은 ‘쓸모없다’”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올해 초 북한에 대한 전면적인 석유 금수 조치를 강요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저항으로 실패했다.
조현호기자
2017/12/04 12:04 국제뉴스 "러시아, 미국이 제안한 북한과의 관계 단절 요구 거절"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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