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카자흐스탄에 우리 농식품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가 들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K-Food 파일럿숍 ‘코리안 푸드 스토리’(Korean Food Story)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K-Food 파일럿숍 ‘코리안 푸드 스토리’(Korean Food Story) 개소식에서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행사를 하고 있다.

K-Food 파일럿숍은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흥시장에 유망한 농식품을 테스트 차원에서 수출하고 현지에 홍보·판매하하는 매장이다. aT는 이처럼 시장접근이 다소 어려운 지역에 농식품 통관, 현지 홍보 등 수출 초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스타 수출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파일럿숍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코리안 푸드 스토리’는 알마티 최대 비즈니스센터인 Nurly Tau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38㎡ 규모의 식품매장과 카페로 구성돼 상품 구입과 시식이 모두 가능하다. 또 B2B 상품설명회와 마켓테스트, 요리교실, 한국식품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는 홍보관 역할도 수행한다.

매장에서 전시·판매되는 제품은 과실류, 버섯류, 인삼류, 소스류, 김류, 차류, 음료류, 과자류, 즉석조리식품 등 약 50여 품목이다. 특히 포도, 배, 버섯, 흑삼 등은 이번 파일럿숍 개소와 연계해 카자흐스탄에 처음으로 테스트 수출했다.

aT는 카자흐스탄이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국에 집중돼있는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최우선 전략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aT는 풍부원 자원과 한류의 인기가 높은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카자흐스탄 외에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한국 농식품 수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개소식에 참가한 여인홍 aT 사장은 “알마티 K-Food 파일럿숍을 시작으로 우수한 한국 농식품이 유라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aT는 앞으로도 중앙아시아지역에 대한 우리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하여 한류를 기반으로 한 전략품목을 육성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 

2017/12/01 15:36 세계일보 "카자흐스탄에 한국 농식품 수출 전진기지 문 연다 ​"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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