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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미·유럽, '독살기도배후' 보복조치로 러시아 외교관 150명 추방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03-28 15:45 Read 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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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기도 사건 러시아 배후 의혹과 관련,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의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보복조치로 지금까지 150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거나, 추방하기로 한 것으로 27일 집계됐다.

 

이 같은 숫자는 지금까지 있었던 외교관 추방 사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국가들이 추가로 러시아에 대한 보복조치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돼 추방되는 러시아 외교관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미국은 26일 자국 및 유엔에 주재하는 60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결정,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응조치에 나섰다. 이들 가운데는 미국 정부가 스파이로 지목한 사람들도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아울러 시애틀에 있는 잠수함 기지와 보잉사에 대한 스파이 활동 의혹을 내세워 시애틀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의 철수도 요구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캐나다도 4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했고, 호주도 2명의 러시아 외교관에 대해 7일 이내에 호주를 떠날 것을 통보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7일 나토에 주재하는 러시아대표단 소속 외교관 7명을 추방했고, 현재 부임을 위해 신임 수속을 밟고 있는 3명의 외교관에 대해선 신임장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나토 주재 러시아대표단 규모는 현재 30명에서 20명으로 3분의 1 줄어들게 된다.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중에선 17개 나라가 EU 정상회의 결정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보복조치에 동참했다.

 

영국이 이미 23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4명), 독일(4명), 크로아티아(1명), 체코(3명), 덴마크(2명), 에스토니아(1명), 핀란드(1명), 헝가리(1명), 아일랜드(1명), 이탈리아(2명), 라트비아(1명), 리투아니아(3명), 네덜란드(2명), 폴란드(4명), 루마니아(1명), 스페인(2명), 스웨덴(1명) 등이 가세했다.

 

이밖에 EU 회원국이 아닌 유럽 국가 중에선 알바니아(2명), 마케도니아(1명), 노르웨이(1명), 우크라이나(13명) 등이 러시아 외교관 추방을 결정했다.

 

 

김병수 특파원


2018/03/28 01:05 연합뉴스 "미·유럽, '독살기도배후' 보복조치로 러시아 외교관 150명 추방"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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