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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 자본으로 ‘간’을 본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보다 스케일이 커진 2차 카지노 사업은 자국기업 중심으로 추진한다. 

[러시아=글로벌이코노믹 전명수 기자] 극동러시아 연해주 카지노단지 프로젝트의 2차 사업이 매머드급 복합리조트 단지로 특화되어 빠르면 연내 착공한다. 

지난해말 블라디보스토크 외곽의 무라빈나야만에 1차 개장한 티그로 드 크리스탈 카지노가 개장된 지 6개월도 채 안돼 연해주 정부는 후속사업으로 ‘프리모리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공식화했다. 
 

연해주 정부는 세르게이 네하예바 부주지사를 위원장으로 ‘프리모리예’ 프로젝트 실무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연내 사업을 착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각종 인허가를 비롯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연해주 비즈니스 신문 잘라또이 로그는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러시아 리조트 전문투자기업 다이아몬드 포춘 홀딩스의 투자로 추진되는 이번 ‘프리모리예’ 프로젝트는 골든게이트(Golden Gate), 문게이트(Moon Gate), 선 카지노 앤 리조트(Sun Casino&Resort) 등 3가지 콘셉트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선 카지노 앤 리조트는 올해 착공하고, 나머지 골든게이트와 문게이트는 내후년 착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연해주 정부의 프로젝트 실무추진위원회의 사업계획 발표에 따르면, 당초 구획지정했던 5,6,7구역에는 골든게이트가 조성된다. 총 576객실 규모의 호텔과 200여개의 카지노 게임 테이블과 2100여개의 슬롯머신을 갖춘 대형 카지노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무엇보다 휴양지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약 350m 거리의 스키슬로프도 함께 조성된다.

14,15구역에 풍채를 드러낼 문 게이트는 460객실 규모의 4~5성급 호텔 2개동이 들어서는 동시에 110개 카지노 게임 테이블과 1110개 슬롯머신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말 공사가 시작되는 11구역에는 선 카지노 앤 리조트가 들어선다. 900객실 규모의 호텔 2개동을 비롯해 376개의 카지노 게임 테이블과 1840개의 슬롯머신과 호수공원과 산책로가 들어선다. 

이번 프리모리예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 시행사인 다이아몬드 포춘 홀딩스의 그제고쉬 에쉬 마케팅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카지노 게임은 물론 가족단위의 쇼핑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레저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단지로 조성해 앞으로 자국민 50%, 외국인 50% 비율로 관광객 유치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고객니즈에 기본원칙을 두고 서비스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해 1차 개장 이후 계속 불어나는 고객을 염두에 둔 듯 고객지향형 서비스를 강조했다.  

연해주 정부는 “접근성 향상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 확충을 고려하고 있을뿐 아니라 주 정부차원에서 지역의 핵심관광 클러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핵심 역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차 사업이 사실상 마카오 자본으로 완공됐다면, 사업규모가 훨씬 커진 이번 2차 사업은 러시아 자국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추진한다. 다이아몬드 포춘 홀딩스는 지난 2010년 연해주 카지노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외국자본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는데, 이번 2차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전명수 기자 msj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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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13:41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 선택과 집중으로 돈되는 사업부터…연해주 카지노단지 프로젝트 2차 사업 ‘프리모리예’ 연내 착공'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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