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러시아· 터키, 시리아 침공 둘러싸고 또 다시 비난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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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2-05 11:34 | Read | 4,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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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러시아가 터키가 시리아 군사 침공을 둘러싸고 또 다시 맞붙었다.
AP통신은 러시아 군이 4일(현지시간) 터키가 이웃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의심할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사이 터키의 레이한리와 시리아 사르마다 사이의 국경검문소를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군 병력과 탄약, 무기 등을 수송할 기반시설이 보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평화 시라면 이웃국가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준비로 볼 수 있지만 전쟁 시라면 군사 개입을 준비하는 전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터키가 이전에는 허용되던 러시아 정찰기의 터키 영공 비행을 금지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군은 이 같은 터키의 조치에 대해 터키와 시리아 간 국경지대에서의 불법적 군사 활동을 숨기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터키군은 "시리아 북부에서 침공 준비를 하지 않다"며 "러시아의 주장은 시리아에서 벌인 자기 범죄를 숨기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고 CNN이 이날 터키 총리실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2주 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CNN에 러시아 터키 국경 근처인 시리아 북동부에 시리아 공군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관계자들은 당시 미군은 시리아 북부 카미실리에 있는 비행장에서 시굴조사를 하는 소규모 러시아군 병력을 봤으며 이들이 이곳을 어떻게 사용할지 판단하기 위한 조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터키 총리실 소식통은 CNN에 ‘러시아가 단순하게 시리아에서 자신들이 벌인 민간인에 대한 공격에서 대한 관심을 돌려는 의도“라며 ”터키는 자국 안보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부터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 합류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터키 전투기들이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는 악화되었다.
이수지 기자 suejeeq@newsis.com
2016/02/05 11:34 뉴시스 '러시아· 터키, 시리아 침공 둘러싸고 또 다시 비난전'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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