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러시아 이틀째 시리아 공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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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관리자 | Date | 15-10-09 19:38 | Read | 4,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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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일에도 시리아 북서부 지역을 폭격하면서 이틀째 공습을 이어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전투기와 드론 폭격으로 이슬람국가(IS)의 무기창고와 통제센터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공습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의 이들리브주로 알려졌다. 시리아의 한 안보 당국자는 AFP통신에 “러시아 전투기 4대가 이들리브주 지스르 알슈구르와 자발 알자위야 지역의 정복군(제이쉬알파트흐)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들리브주는 지난 4월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와 자유시리아군 등으로 이뤄진 반군 연합체가 정부군으로부터 빼앗은 지역이다.
시리아 인권 감시기구는 이날 지스르 알슈구르 내의 사원 근처에서 폭격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하마주 남쪽에서도 추가 공습이 이뤄졌다. 공습으로 민간인들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정보전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존 매케인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CIA가 지원해 온 반군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매케인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들(러시아)의 초기 공습은 자유시리아군을 포함해 CIA가 자금을 지원하고 훈련시킨 집단들을 겨냥했다”며 “공습으로 푸틴의 우선순위가 아사드에 힘을 실어주는 데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러시아의 공습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외교부 마르지에 아프캄 대변인은 1일 “(공습은) 시리아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리아내 무장 테러 집단들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행동이 지역의 위기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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