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기사] '자책골만 3골, 기적은 아스타나!' 카자흐스탄 챔피언스리그 최초 승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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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관리자 | Date | 15-10-05 11:57 | Read | 4,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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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지법 기자] 때로는 승리만큼이나 무승부가 기쁜 순간이 있다. 아스타나가 카자흐스탄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초 승점을 올리며 환호했다.
아스타나는 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터키 갈라타사라이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자책골을 얻어내며 2-2 무승부를 기록, 카자흐스탄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승점을 기록했다.
스타니 미르 스토일로프 아스타나 감독은 승리 후 "이날 무승부는 아스타나와 카자흐스탄 모두에 역사적인 일이다.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침착할 것을 주문했다"며 "카자흐스탄 정규리그를 치를 때처럼만 해주길 바랐다. 공격적이면서도 공수 균형이 잘 맞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는 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답게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31분 비랄 키사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이다.
아스타나는 후반 32분 하칸 발타의 자책골을 유도해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골키퍼 네나드 에릭이 후반 41분 자책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패색이 짙었던 아스타나는 포기하지 않고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 이에 후반 44분 리오넬 캐롤의 결정적인 자책골에 편승해 끝내 2-2 동점이 이뤘다.
아스타나는 밀리는 전력에도 홈경기에서 공세적인 자세를 취했다. 때문에 볼 점유율 역시 50-50으로 대등했고 슛은 오히려 17-12로 앞섰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자책골만 3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아스타나는 소중하고 빛나는 승점 1을 획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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