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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위기의 러시아 예비금 고갈 임박…재정적자 확대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6-03 14:43 Read 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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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의존형 국가경제구조로 전환, 대책마련은 '난황'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러시아의 재정적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올해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로 잡고 이 가운데 비에너지 분야의 재정적자 목표는 10.7%로 예상했으나 이같은 목표치는 집행 결과를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러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시점 재정적자액은 6140억 루블 한화로 약 1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GDP 대비 8.7%에 해당하는 규모로, 정부 목표치의 3배 수준이다. 비에너지 분야의 재정적자는 9190억 루블로, 이는 GDP 대비 13.1%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러시아 정부가 운용하는 예비금도 급격히 줄고 있는 상태다. 러시아 국가예비기금은 올해 3월말 시점에 3조4200억 루블로, 지난해 말 3조6400억 루블에서 약 2200억 루블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정부 재정은 예비금을 추가로 충당하지 않아도 앞으로 4년간은 버틸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금같은 규모로 재정적자가 늘어나면 예비금마저 바닥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적자폭이 커질수록 국가 경제가 에너지 편중의 경제 구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하의 시세가 장기화하면 부족한 재정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예비금이 집행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hanmail.net     

2016/06/​02 13:12  G뉴스 '위기의 러시아 예비금 고갈 임박…재정적자 확대'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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