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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카자흐스탄서 경제난으로 반정부시위 격화…40명 체포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5-30 13:53 Read 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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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에서 경제난에 따른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곳곳에서는 전날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75) 대통령 정부의 경제실정에 항의하는 데모가 펼쳐졌으며 40명이 구속됐다.

시위는 수도 아스타나와 최대 도시 알마티, 카라간디 등에서 전개됐으며 치안 당국의 구속자 가운데는 취재기자도 상당수 포함됐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시위에 대한 강경진압에 나서는 한편 주요 도시의 광장 등을 봉쇄하고 사실상 집회를 금지시켰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주력 수출품인 원유 가격의 하락 여파로 통화인 텡게 환율이 작년에만 45%나 급락하면서 경제궁핍으로 국민의 불만이 분출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자본 투자를 유지하기 위한 토지개혁으로 외국인에도 토지 대여가 가능해진데 대해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

1991년 옛 소련 붕괴 이래 계속 집권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실정과 부정부패에 맞서 야당이 최근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면서 정국 혼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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