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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사] 러시아, 외환매입 통한 보유액 증대 계획 "보류"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5-17 12:50 Read 4,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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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 덕에 재정수지 개선…"당분간 계획 무"

러시아 중앙은행. © AFP=뉴스1

 


러시아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을 늘리기 위해 외환을 매입하려던 기존 계획을 연기했다. 유가가 급등해 재정수지 전망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드미트리 툴린 러시아 중앙은행 제1 부총재는 중앙은행의 외환 매입 재개를 촉발하는 특별한 루블화 환율 수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16일(현지시간) 말했다.

이에 씨티그룹과 에이프럴캐피탈은 루블화 환율이 계속 떨어져(루블화 가치 상승) 달러대비 60루블에 근접하면 중앙은행이 추가절상을 저지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루블화 환율은 달러당 64.9루블 수준이다.

툴린 제1 부총재는 "외환보유액을 늘리려는 계획을 서랍 깊숙이 넣어 두었다"며 "그 서랍에는 지금 먼지가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으나, 아직 내부에서 진지하게 외환매입 재개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 년 전 러시아는 장기적으로 외환보유액을 5000억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 러시아의 외환보유액보다 28% 많은 수준이다. 
 

달러화 매입은 루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기업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에 러시아의 재정수입은 늘어난다. ING그룹은 루블화 상승 속도가 유가 상승 속도의 절반에 그친 만큼 달러매입 필요성이 낮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jh.lee@news1.co.kr

2016/05/17 10:33 뉴스1뉴스' 러시아, 외환매입 통한 보유액 증대 계획 "보류"'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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